소설 쓰고 싶당.. 쓰긴 써봤는데 형편없네요ㅋㅋㅋㅋ
"야, 1교시 뭐?"
"수학"
"아ㅣ아아아아아악!!!"
한 학생의 갑작스러운 소리침에, 그반 아이들 모두가 떠드는 것을 멈추고 그 아이를 바라보았고, 반에는 순식간에 정적이 흘렀다.
".......아..아니.. 수학..수학..이어서..!"
"선생님 오신다!!!"
그 말이 반에 울려퍼지자마자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언제 떠들었냐는 듯 조용해졌다. 물론, 예외도 있었지만.
[드르륵-쾅!]
"방금 소리지른 사람 나와!!"
"하,,,"
"상담하고 올때까지 1교시는 자습. 떠들지 말고 조용히 있어! 아, 그리고 너. 떠든 애들 이름 칠판에 적어놔. 알았어?"
"...."
"대답 안해?!"
"....네...."
선생님에게 지목당한 그 아이는,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로 겨우 대답하고 고개를 푹 떨구었다. 선생님이 나가신뒤 곧바로 반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지만, 그 아이는 예외였다.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은 채, 고개만 푹 떨구고 있을 뿐이었다.
그 아이는 왜 자신이 지목당했는지 이유를 찾고 있는듯 보였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그 아이가 일어나 앞으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책상 하나, 둘, 세개를 지나, 드디어 칠판 앞에 도착했다. 가지런히 놓여 있는 분필 중 하얀색 분필을 집어, 떨리는 손으로 한 아이의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최지혜"
글씨는 떨린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손가락에는 분필 가루가 묻었다. 그 아이는 분필을 칠판 옆 아무곳에나 던져놓고는, 다소 불안한 눈빛으로 뒤를 돌아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쾅]
갑작스럽게 울려퍼진 소리에, 모두가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았다. 그곳은 바로 '최지혜'의 책상 옆. 그 아이가 넘어진것이다.
"야, 왜 내이름만 쓰냐? ㅋ 다른 애들도 다 떠들잖아-. 나한테 복수하는거야? 그래?!"
"ㅇ...아니..ㄱ..그게 아니라.."
"와~ 나 얘한테 뭐 한거 있어? ㅋㅋㅋㅋㅋ 나 그냥 발 앞으로 뻗은것 밖에 없잖아~ㅋㅋ 얘가 지 혼자 숙이고 가다가 못보고 쳐넘어진거고ㅋㅋ 난 그냥 물어본것 밖에 없는데, 왜 혼자 울고 지x이야 지x은~ㅋㅋㅋ"
"........."
그 아이가 최지혜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최지혜가 발을 건 것이지만. 그 아이는 지금의 상황에 겁에 질려있는 것 같다. 손은 바들바들 떨리고 있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으니까.
"와.. 가련한척 쩌네..."
"......ㄱ..가서 지울..까...?"
"ㅋㅋㅋㅋㅋㅋㅋ이제서야? 뭐, 지우고싶으면 맘대로 하고ㅋㅋㅋ"
그말을 듣자마자 그 아이는 몸을 바로 일으켜 세워 다시 칠판 앞으로 걸어갔다. 떨리는 손으로 칠판 지우개를 집어 이름을 지웠다. 그리고 잠시 최지헤의 눈치를 살피는 듯 싶더니, 빠르게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우음 왕따소설은 아니구 뒷 내용부터가 좀 달라지기는 하는데 망작이다... 소설은 관둬야하나 ^p^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