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하나가 빠르게 과녁 정중앙에 꽂힌다. {쉬이이 탁!}
"집사님, 왜 저는 여자인데도 활쏘기를 배워요?"
"아가씨, 그건...."
"말씀해보세요. 왜 그런거죠? 다른 집 아이들은 그림이나 노래, 자수 등을 배운다던데, 왜 저만 그러는 거죠?"
"...... 아가씨."
"네."
"사실.. 후에타케 가문은 4대 독자였습니다. 아시죠?"
"네.. 그런데 그게 왜요? 도대체 저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거죠?"
"...사실 회장님께서는 딸을 원하셨지만 4대 독자라는 타이틀을 깨고 싶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아가씨를 얻으셨고, 혹여나 아가씨께서 나쁜 일을 겪을까봐 호신술 위주로 가르치시는 겁니다."
"...그런 거였군요.. 그래서 무술 등을.."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전 이제 제 몸 하나 정도는 지킬 수 있어요.. 이제는 저도 다른 아이들처럼 배우고 싶다구요.."
"제가 한 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집사님.."
"화살.. 뽑아오셔야죠?"
"아.. 네..!" {탁탁탁탁}
퀸: 뭐어? 다시 집으로 돌아가겠다구?
사쿠라: 응.. 아무래도 집을 떠난지도 오래 됐고, 하쿠도 집을 그리워해서..
퀸: 그래도 정들었는데, 아쉽다..
사쿠라: 이걸 받아.
퀸: 이게 뭐야?
사쿠라: 마법 주문들이 적힌 종이야.
퀸: ?
사쿠라: 쉴드나 상처 치유같이 기본적인 것들만 적어 놨으니까, 너희들도 쉽게 할 수 있을거야.
퀸: 이런거... 막 줘도 되는거야?
사쿠라: 괜찮을거야^^
하쿠: 퀸언니...
퀸: 응? 하쿠? 왜?
하쿠: 이거... 훌쩍
꾸깃꾸깃 접힌 편지 봉투가 있다. 색종이로 직접 접은 듯 하며, 종이를 펴면 안에 편지가 적혀 있는 듯 하다.
퀸: 어... 편지?
하쿠: {끄덕끄덕}
퀸: 고마워~ 잘 읽어볼게^^
사쿠라: 그럼 우린 이만 가볼게 번호 있으니까 연락 자주 하고~
퀸: 알았어 잘가~
토파즈: 가버렸네요..
엔젤릭버스터: 아쉽다..
=소설을 다시 시작하다 보니 캐릭터들을 좀 보내고 새로 들이려고 하는데 잠수탄지 하도 오래되서 무슨 캐릭터가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시는 분들은 댓으로 달아주시고 (아마 없을듯) 앞으로의 소설에 나오지 않는 캐릭터들은 그냥 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로즈: 자!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하루를 시작해야겠지?
하치: 아침 다 됐어요~ 와서 드세요!
조커: ZZZZ
스페이드: 쟤는 친구가 간다는데 자고만 있냐?
퀸: 맞아. 왜 애가 저래 --
하치: 조커님~! 일어나세요~!
"아가씨, 아침 드실 시간입니다."
"입맛 없어요. 그냥 안 먹을래요. 우유 한 잔만 가져다주세요."
"그래도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힘을 내서 그림을 배우는 뭘 배우든 하죠."
"....알았어요. 조금만 주세요."
조커: 다썼다~
하치: 조커님! 제발 아침 좀! 드시! 라구요!!
조커: 아 진짜!! 방해 좀 하지 말아봐! 나 예고장 쓰는 거 안 보여?
하치: 보물을 훔치는 것도 배가 불러야 트릭도 생각하고 그러죠! @^(#$@%*%*@@&(@&&
조커: 알았어 알았어! 먹으면 될거 아냐! 애늙은이야 진짜!!
하치: 아휴~ 그런데 오늘은 무슨 보물을 훔치러 가실 거에요?
조커: 후에타케 가문의 집에 있다는 '타케 쥬얼'!
하치: 타ㅋ... 뭐요?
조커: 타케 쥬얼! 대나무를 깎아 만든 보물이지~
하치: 별걸 다 훔치시네요 ;;
"밥 먹으러 나왔구나."
"네 아빠."
"우리 집에 이런게 왔더구나?"
<예고장> 오늘밤, 후에타케 가문의 집에 있다는 보물, '타케 쥬얼' 을 접수하러 가겠다. -괴도 조커-
"이건... 그 유명한 괴도 조커의 예고장 아니에요?
"맞다. 그래서 준비를 철저히 해놓았지.."
"그래도 뚫릴텐데..."
"맞아. 그럴 가능성이 높지. 카유야."
"네?"
"활쏘기 실습을... 해 보는 게 어떠니?"
"무슨 뜻이에요?"
"너도 잠복해서 만약 네가 들키지 않고, 조커가 감시망을 뚫었을 때. 네가 조커를 맞혀 보는게 어떻겠니?"
"하...하지만... 제가 만약 조커를 맞췄다 하더라도... 아니, 만약 조커가 죽는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괜찮단다."
"그래도... 그래도...."
"좀더 고민해 보고 얘기해 주려무나."
"네..."
'조커를 죽이는게.. 과연 맞는 일일까?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죽이는게 과연 옳은 방법일까? 그래도... 내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진 않아.... 하지만.. 내가 잠복을 해서 타케 쥬얼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만약... 그렇다면...? 그러면.. 하는게 좋을지도 몰라.. 나를 위해서도, 우리 가문을 위해서도 타케 쥬얼을 지키는게 좋을 테니까..'
=여기서 잠깐!! "" 와 ''가 뭔지 아세요? 전 1학년 때 배운 거 같은데...
""은 큰따옴표, 말하는 것을 나타내고요, ''은 작은따옴표, 생각이나 강조하는 단어 앞뒤에 붙이는 등으로 씁니다.
뭐... 다 아셨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 블친들은 똑또카니까요! ㅎ
빠르게 날아가는 화살. 과녁을 벗어나 바로 뒤쪽의 나무에 꽂힌다.
"......."
"아가씨, 무슨 걱정 있으십니까?"
"사실.. 아버지께서 조커를..."
"네, 다 알고 있습니다. 아가씨께선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저는... 할거에요. 타케 쥬얼을.. 지킬 거에요.."
"그럼 그렇게 하시지요. 참, 기억 나십니까?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더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법.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네."
"카유야."
"아빠? 여긴 왜...."
"조금 뒤에 기자회견이 있단다. 조커가 우리의 보물을 훔치러 오는 것에 대해 물을 거라고 하더구나."
"저도 같이 가는 건가요?"
"그래. 너도 타케 쥬얼을 지키기로 했고, 너도 우리 후에타케 가문이잖니?"
"네. 언제 있어요? 미리 준비하게요."
"30분 뒤에, 쿠로이 빌딩에서 있단다."
"준비해서 그쪽으로 갈게요."
"그러렴."
로즈: 조커! 저것 봐봐!!
조커: 왜?
로즈: 후에타케 가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어!
조커: 정말이야?
로즈: 봐봐! 난 거짓말 안해!
TV를 켜니 회사 '후에타케'의 사장 카라스와 그의 딸 카유가 같이 기자 회견을 하고 있었다.
"회장님! 조커가 보물을 노린다는게 사실입니까!"
"맞습니다. 우리도 그에 대한 철저한 보안을 해 두었습니다."
"조커는 다양한 트릭을 사용해서 보물을 훔친다는데 절대 뚫리지 않는건가요!"
"그럴겁니다. 또, 우리에겐 비밀 병기가 있죠."
"그게 뭡니까!"
"비밀 병기인만큼 말할 수 없습니다."
"말씀해 주세요! 다른 질무.... 그 타케 쥬얼이 뭡니까!"
"이제 더 이상 다른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제발 하나만 더 답변ㅎ.. 조커는 언제 온다고 했나요! 보안은 정말 철저한 겁니.. #^*)#%%#(^%*%
많은 기자들의 질문이 한데 섞이고, 카라스와 카유는 더 이상 답변하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나가버린다.
"......."
"무슨 걱정 있니?"
"제가 과연 타케 쥬얼을 조커로부터 잘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괜찮아. 만약 지키지 못하더라도, 아빠는 딸이 더 중요하단다."
"만약 제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죠?"
"내가 들은 바로는 괴도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지 않는다고 들었다. 지금까지 조커의 예고장이 날아온 사람들을 봐도 그렇다는 걸 알 수 있지.
"정말... 괜찮은거겠죠?"
"그럼. 아빠 믿지?"
"네..."
다음 이야기는 괴도 조커 소설 제 32화 (3기 6화) - <대나무 죽 (竹) = 카유> -2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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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정말 오랜만에 괴도 조커 소설을 써보는데요!
역사여행을 갔다가 산 대나무 목걸이가 큰 힘을 줬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처음 쓴 괴도 조커 소설을 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아마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한참 동안 소설을 쓰지 않았고, 지금 계신 블친들은 다 거의 최근(?)에 블친이 된 분들이시니까요.
만약 제 괴도 조커 소설을 보신 분들이라면, 저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소설이 좀 진지해진 것 같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카유와 아버지가 좀 진지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그럼 이상으로 상큼발랄 사라의 블로그의 사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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